을지로 3가 고기 맛집 "수월가"

을지로에서 근무하시는 지인이 회사 근처에

고기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핫플레이스 힙지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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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가라는 곳이었는데 이베리코 목살과

양갈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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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바로 출발해서 6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1층 자리는 벌써 만석이었고 2층에

2테이블 남았다고 해서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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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이었지만 인테리어를 멋있게 해 놔서 그런지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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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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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가의 메뉴는 다양하지만 이베리코 꽃목살과

양갈비가 메인 메뉴라고 합니다.

물론 회식자리에 삼겹살이 빠지면 안 되죠.

기본 밑반찬 구성으로 명이나물, 백김치, 짠지가 나오고

개인 소스 접시에 생와사비와 구운 소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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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는 옆 부르스타에는 모둠 해물탕? 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시원하면서 약간 칼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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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의 건더기는 리필이 안되지만 육수는

계속 리필 가능하니 안에 있는 꽃개는 국물용으로

놔두시고 리필해서 드시면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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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가는 고기가 두꺼워서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중간중간에 불 쇼도 있어서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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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진 고기는 쇠로 된 용기에 담아 불판에 올려주셨는데

고기가 마르지 않아 마지막 한 점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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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에 다 주시는 거 같습니다.

혹시 숙주 아래 뭐가 있나 확인해 봤더니

그냥 숙주만 들어있네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고기를 숙주랑 같이

먹으니 더 담백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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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다 먹고 술이 애매하게 남아서 밥안주로 된장밥을

주문했는데 역시 밥안주답게 간이 좀 쌥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안주를 좋아해서

된장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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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 목살은 부드러워서 처음 드시는분들은 이거 소고기냐며?

물어 보시는 분들도 가끔 계신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목살은 잘 먹지 않는데 수월가의 목살은

또 생각날 정도로 맛있고 부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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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맛있지만 수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분들께서

옆에서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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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테이블에도 3분이 다녀가셨는데 모두 친절하셔서

마지막 잔을 기울일 때까지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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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근무하신다면 회식장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밍구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