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맛집 "북촌도담"

생일날엔 미역국을 먹어야 된다며 회사 근처

안국동 김치찜 맛집 "북천도담"으로 끌려왔습니다.

찾으시는 분들은 많은데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한참 기다려야

되니 방문 예정이시라면 미리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아슬아슬하게 입장했습니다.

메인메뉴인 김치찜 2인분과 들깨 미역국을

주문하니 지금 주문이 밀려서 15-20분가량

걸린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북촌도담에서는 점심시간에 한해서 지친 직장인들에게

동동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공깃밥도 무제한으로

주시는데 저희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에 동동주가

있길래 한 잔 먹어봤습니다.

무료 제공이라 큰 기대 안 했는데 일반 동동주가 아니고

옥수수 향도 나고 밤이 들어갔는지 생각보다 맛있어서

근무만 아니면 계속 먹고 싶더라고요.

기본 반찬 구성은 열무김치, 무말랭이, 양파장아찌가 나오는데

식사 도중 부족하다면 셀프 코너에서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동동주가 고소하고 달달해서 업무시간만 아니었으면 계속 먹었을 거예요.

메인 메뉴인 김치찜은 평상시 먹던 김치찜보다는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럽고

너무 칼칼하지 않아서 제 입맛에는 딱 맞았는데,

개인적으로 참기름과 고기가 많이 들어간 미역국을 선호해서 그런지

들깨 미역국은 제 입맛에 조금 심심했던 거 같습니다.

들깨 미역국은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내일은 비 소식이 있으니 우산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밍구아범-